Copy 새터데이 피어 5화 내가 집에서 자식으로 취급받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집을 돌보는 보살님의 점괘 때문이다.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우리 집안에 계시던 월정 보살님. 우리는 모두 그냥 ‘보살님’이라고만 부른다. 원래 나는 태어나서는 안 될 아이였다. 뱃속 태아가 쌍둥이라는 걸 알았을 때, 엄마는 잔뜩 들뜨고 기뻐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태명 두 개를 생각하던 엄마와 아버지에게 보살님은 심각한 얼굴을 했다. ‘지금 배고 있는 아이, 둘 중 하나는 사람이 아니라 짐승일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