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 그렇게 요란한 소리와 함께 날아간 헬기는 금방 여의도에 도착했다. 헬기는 방송국 건물 옥상을 살피더니 몇 미터나 떨어진 상공에서 멈췄다. 이현묵이 눈짓했다. -내리자, 요한아. 위험하니 착륙하지는 않는 거구나. 하긴 총알도 아껴 쓰는 요즘 같은 세상에 헬기는 정말 귀한 물자다. 헤드셋을 벗은 요한이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이현묵이 서슴없이 팔을 뻗었다. 곧 이어 제 품에 단단히 끌어안더니 훌쩍 헬기 밖으로 뛰어내렸다. 짤막한 추락 끝에 쿵, 묵직한 소리를 내며 이현묵이 옥상에 착륙했다. 어떻게 한 건지 요한에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