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 #044 “이런 말 잘못 하면 황실 모독죄가 적용된다는 거 아는데. 어차피 듣는 사람 없으니 그냥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장님, 폐하를 믿으십니까?” “…….” “물론 폐하야 믿을 만한 분이시죠. 하지만 단장님이 엮인 일에서도, 그분이 과연 공명정대하시리라 생각하시냐는 겁니다.” 단장님이 생각해도 아닐 것 같죠? 카엘루스는 대답이 없다. 약간 흔들렸지만 그게 다였다. 니탄은 즉시 공략법을 바꾸었다. “그분에게 뭔가 말 못 할 사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