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 기드온이 그렇게 다녀간 이후 결국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아침을 맞이했다. 에클렛은 멍한 눈으로 앉아 시간을 보냈다. 이대로 애매모호한 채 버티는 것도 슬슬 한계가 보이고 있었다. 그를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아예 다시 한번 원수가 될 각오로 내치던지. 둘 중 하나다. 어떤 쪽을 택하든 기드온이 원한다면 이 몸을 그가 품는 것은 막지 못한다. 그것은 황제로서의 그의 권리이므로. 그가 강제한다고 하여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속이 복잡하다 못해 미어터질 것 같았다. 수면부족에 지혜열이 겹쳐 머리가 못 견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