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 -99화- 어처구니없게도 나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든 모양이었다. 그럼 짹짹이는? 아무리 피곤해도 그렇지 애를 물가에 내놓고 태평하게 잠이나 자다니. 서둘러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어째 짹짹이의 꼬리털 하나 보이지가 않았다. 어쩌면 로드가 있어서 급히 몸을 숨겼을지도 몰랐다. 혹은 조용히 투명화를 하고 있다거나. 하지만 내 감은 불길하리만큼 녀석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해 주고 있었다. “뭐 찾으십니까.” 베개 밑까지 들춰 보는 내가 이상해 보였는지 로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