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y #071 정민채는 백무경의 손을 잡은 채로 비상 통화 버튼을 눌렀다. 몇 번의 신호 끝에 연결된 사람에게 엘리베이터가 멈췄다고 상황을 전했다. 상대가 당황하며 놀라더니 곧 직원이 갈 거라고, 무사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사람이 곧 올 거래요. 조금만 참아요. 앉을래요?” “괜찮습니다.” 다정한 질문에 백무경은 딱딱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정민채가 손을 잡은 채 팔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몸을 붙여 왔다. “어두운 거 싫어해…